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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미술관사진/남녘에서 2011. 2. 12. 02:55
서귀포시 서귀동 이중섭 미술관, 그의 한 평 짜리 골방과 마당을 지키는 견공의 짧은 발돋음. 2011.1.9 ㅣ 사진 박하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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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 박하랩/랩 가사 2011. 1. 27. 23:48
작사와 랩: 박하재홍 비트 창작: 빅사이즈 (of 번트P) 난 김밥에 햄을 빼고 랩을 하는 랩퍼 나무의 숨결이 담겨있는 페이퍼 위에 나의 라임들이 춤을 출 때 기뻐 나의 상상력을 막아서는 골키퍼 따윈 필요 없어 아낌없이 밥퍼 주는 세상을 꿈꾸기도 바뻐 난 조금 별난 힙합퍼 더럽고도 깨끗한 그대가 너무 예뻐 인생이란 연습장은 내게 항상 고독과 고민을 안겨다 주지 당장 그러나, 현실은 날 반영하는 환상 속엔 아직 그대가 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열반의 힙합퍼 하루라도 랩을 쉬면 가시 돋혀 입 아퍼 누가 머라 해도 난 지금 A4 위에 낙서하는 랩쟁이 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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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힙합을랩/랩 가사 2011. 1. 27. 23:45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과 편곡: 마 로 축하해 너의 이런 저런 일들 그 자리에 들러리로 들어서는 꽃다발들 뿌리 잘려 나간 화사한 얼굴 하루 지나 냉큼 시들어 버릴 이쁜 꽃들에게 힙합을 낮은 곳에 희망을 깜깜한 빛 속에도 꿈틀대는 비트를 꽃들에게 힙합을 낮은 곳에 희망을 엇갈린 희비 사이사이 흐드러진 꽃잎을 들어봐 내가 지껄이는 것들 랩을 한답시고 중얼거린 것들 흔들흔들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들 비틀비틀 비트위로 피어나는 꽃들 빌어먹을 넌 내 가슴에 살아있지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 이라더니 사랑타령 지겹다 한들 속 뒤집혀 아웅다웅 밤새며 울컥 쏟은 눈물 한껏 들이켜 아름다운 꽃들에게 힙합을 낮은 곳에 희망을 깜깜한 빛 속에도 꿈틀대는 비트를 꽃들에게 힙합을 낮은 곳에 희망을 엇갈린 희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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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소년의 편지랩/랩 가사 2011. 1. 27. 23:42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과 편곡: 마 로 비트 창작: 빅사이즈 어느 누구라도 쉽게 상상할 순 없겠지 내게 다가와서 몰래 말을 걸어 볼래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듯 말할게 이 세상 모든 것이 바싹 부서진다 해도 내일은 떠오르지 않을 해가와도 어느 누구라도 쉽게 얘기할 순 없겠지 내게 다가와서 몰래 말을 들어 볼래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듯 조심해 이 세상 모든 것이 바싹 부서질지 몰라 내일을 꿈꾸기엔 지쳐버린 팔레스타인 까칠한 모래알들 마냥 휩쓸리는 날들 숨 막힐 듯 붙어있는 수만호의 회색 집들 그 사이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아이들은 무료한 시간으로 똘똘 뭉쳐있는 돌멩이를 던져 저기 저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있는 힘껏 뱃속 가득 꿈틀대고 있는 두려움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심장은 뛰어야 해 삶이란 참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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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여행랩/랩 가사 2011. 1. 27. 23:37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과 편곡: 마 로 비트 창작: 빅사이즈 (of 번트P) 원한다면 그대 안의 모든 것을 꺼내 툭하고 던져버릴 그대 안의 진리 틀어지고 부서지며 어긋나는 욕망 그 욕망들을 지워버릴 살아있는 열정 현실처럼 다가오는 미심쩍은 불안 한 발짝 물러서긴 늦어버린 시작 녹아내린 발밑 땅에 빠져버린 하얀 곰 재빠른 소멸에도 망각되는 파란 공 이제는 모든 것이 신의 운명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니 밀려드는 건 꿈일까 한 번도 영혼의 꿈을 꿔본 적은 없었어 얕은 한숨만이 약은 나를 달랬지 시간은 햇빛 아래 얼음처럼 뚜렷이 녹아내려 쉽게 포기할까 두렵지 날아오른 철새들은 쉬어갈 곳도 없이 막혀버린 바닷가의 길목에서 둘도 없이 나두던 노래들은 무력했던 아름다움 멈출 수 없던 심장박동 마냥 알아가던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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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만이 아는 대답랩/랩 가사 2011. 1. 27. 23:32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과 편곡: 마 로 나는 항상 변해 같은 모습으로 있진 않지 여기 머물다간 자리에도 흔적 없지 오로지 빛과 바람만이 나를 흔들었지 오래전 내가 태어나던 태초의 그 날 부터 태양은 강렬하게 내리쬐며 나를 녹여 바람은 거침없이 불어 닥쳐 나를 삼켜 그래도 상관없어 삶이란 자유니까 잠시 후엔 그 모습도 모두 변하니까 쉼 없이 돌아가는 너의 바쁜 시계 속에 사랑은 머물다가 사막처럼 사라지고 흔적은 부질없고 고통도 부질없고 그대 떠나가는 길 위에서 노래하고 새들이 지나가는 하늘 길을 바라봐봐 끝없이 펼쳐있어 경계 없는 파란 바다 리듬은 살아 있어 우주는 말이 없어 그 안에서 우리는 영혼의 춤을 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를 쓰고 노래해야 이 땅의 군대와 전쟁은 사라지게 될까 바람만이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