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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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광기에 대한 연구 (글 하지현)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5. 9. 9. 17:54
원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41&contents_id=98055 2015.9.8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는 좋게 말해서 술고래, 요샛말로는 알코올 중독이었고, 간헐적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등의 명화를 남긴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는 심한 불안 장애와 강박증에 시달렸다고 하며, 그런 내면이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 활동은 그림을 한 장도 그리지 않았던 시기와 갑자기 많이 그렸던 시기로 뚜렷이 나뉘는데, 일기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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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부턴 듣던 노래만 듣는다 (ttimes)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5. 5. 8. 11:29
원문: http://www.ttimes.co.kr/index.html?no=2015050618517776129 구유나 기자 2015/05/06 사람들이 평균 33세부터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온라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카이넷 앤드 에버트(skynetandebert.com)'라는 음악 연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제이 칼리아가 미국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칼리아는 10대는 대중음악에 심취하며 20대를 지나면서 점차 흥미가 떨어지고 30대에는 음악 취향이 성숙한다고 말한다. 단, 여성은 대중 음악에 대한 관심이 최소 13세부터 최대 49세까지 이어졌다. 반면 남성은 10대를 지나서부터 3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흥미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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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가 뽑은 아이돌 가사 (글 김이나)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5. 4. 9. 13:39
원문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5040714597253274 2015.4.9 작사가 김이나가 최근 낸 책의 이름은 [김이나의 작사법]이다. 어떤 수식도 없이 오직 ‘작사법’이라는 말만을 붙여도 되는 작사가. 다시 말하면 조용필과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와 동방신기의 노래에 작사를 하고,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노래에는 거의 반드시 그가 쓴 노랫말이 섞여있다. 그래서 부탁했다. 작사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의 좋은 노랫말 셋을 뽑아달라고. 상업적인 제약이 있는 아이돌 그룹의 곡에서는 더욱 작사가의 역량이 필요하니 말이다. 그리고 김이나 작사가가 보내온 글은 가사 한 줄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기는가에 대해 알려주었다. 봄 사랑 벚꽃 말고’ - HIG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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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재능 뛰어난 미국 고등학생들 음대 안 가는 이유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5. 4. 2. 13:43
The Wall Street Journal 원문기사 읽기 2015.4.1 임미정 얼마 전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회 프로그램에 말러의 교향곡이 포함된 것을 봤다. 이런 대작은 개인의 연주실력으로는 세계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상위권 음악대학에서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음악대학도 아닌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이 곡을 연주한다는 것이다. 들어 보니 연주수준도 정말 높았다. 워싱턴 지역에서 100년 이상된 ‘프라이데이 모닝 뮤직 클럽(Friday Morning Music Club)’의 청소년 콩쿠르 디렉터인 한인 피아니스트 최정선 씨는 중고등 학생들의 콩쿠르를 보면 우수 입상자들의 대부분 음악학교 진학보다 일반학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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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음악 씬 : 대구와 대전 씬을 찾아서 (글 정구원)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4. 10. 6. 18:17
원문: http://www.weiv.co.kr/archives/18640 지역 음악 씬 : 대구와 대전 씬을 찾아서2014/08/20 (사진) 대구 락왕에 붙어 있는 [붕가붕가 전국시대] 포스터 지역 음악 씬은 존재하는가? 무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붕가붕가 레코드의 레이블쇼 전국투어인 [붕가붕가 전국시대]에 대한 취재 이야기가 들어왔을때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오른 질문이었다. 물론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다양한 음악적 실천이 이루어져 왔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실감’하는 것은 확연히 다른 성질의 이야기다. 25년 동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살아 본 적이 없으며,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공연 비슷한 것도 본 경험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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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의 상품화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3. 11. 26. 14:02
[조선일보] 소녀 벗기는 사회 (2010년 1월 27~28일) (1)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27/2010012700104.html 선정적인 뮤직 비디오, 인터넷·휴대폰 등 통해 침투 시청 등급·제한 없는 인터넷 기획사의 '벗기기경쟁' 무대로 性폭력 가해 청소년 40% "인터넷·TV 볼 때 性충동" 최승현 기자 / 안혜상 인턴기자 "아빠 내 춤 어때?" 서울 서초동에 사는 회사원 김영환(38·가명)씨는 지난 20일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8세 딸이 재롱을 떠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했다. 뜻 모를 '주문' 같은 노래를 부르며 두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번쩍 들어 올린 뒤 윗옷을 벗는 듯한 자세를 취하더니 다시 상체를 바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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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시대의 징후들 (글 김작가)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3. 11. 26. 13:22
원문 http://zakka.egloos.com/4291819 남녀문화소비탐구생활: 여성향 시대의 징후들 상상마당 열린 포럼 발제문, 프레시안에 실림. 김작가 | 2009/12/07 직업의 특성상 거의 매주 크고 작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늘 이런 의문이 든다. 왜 여성들이 압도적인 비율로 객석을 점유하고 있는 것일까. 모던 록이나 포크 등, 이른 바 여성 취향의 음악은 물론이거니와 한 때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하드 코어 공연도 갈수록 여성 관객의 비중이 높아진다. 실제로 인터파크나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콘서트의 남녀소비자 비율도 절대 다수로 여성 관객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 관객의 비율이 80%이상을 차지하는 공연에서 남자 관객들은 대부분 여성 관객의 남자친구에 불과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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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고 가장 보수적인 음악, 팝 (글 서정민갑)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3. 11. 4. 20:44
가장 흔하고 가장 보수적인 음악, 팝 글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bandobyul@hanmail.net 팝(Pop) 음악이라고 하면 대개 두 가지 개념을 떠올립니다. 먼저 한국의 음악, 그러니까 국내 음악 혹은 로컬 음악이라고 부르는, 국내에서 만든 음악이 아닌 해외의 대중음악을 우리는 팝이나 팝송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팝 음악이라고 하면 파퓰러(Popular) 음악, 즉 대중음악이라는 뜻인데도 1990년대 초반 정도까지는 해외의 대중음악만을 팝이라고 부르고, 한국의 대중음악은 그냥 대중가요, 가요, 유행가라고 불러왔습니다. 의미로 치자면 한국의 대중음악 역시 팝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의 대중음악을 구분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외국의 대중음악은 팝이라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