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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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달리도서관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1. 8. 31. 16:20
2011년 7월 26일 ~ 8월 23일 매주 화요일 5회 모임 함께한 분들: 안혜경 님, 오은경 님, 오순옥 님, 김희숙 님, 임선종 님, 신재희 님, 양지효 님, 윤홍 님 - 아야한 가슴 - 내 마음이 우울했어 내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자신감은 바닥이야 왜냐면 쪼고만 아이들을 일곱 번 만나고 쪼고만 그 녀석들을 상담을 했는데 고 녀석들이 마음을 안 여는 거야 떠들고 싸우고 울고 매 시간 지옥이었어 매 시간 후회했어 난 능력이 부족해 맞는 게 아니었어 말을 들어야 해먹지 그래 난 아이들이 맞지 않아! 한 번 만나고 두 번 만나고 에미가 없고 애비가 없고 할머니의 욕지거리를 견디고 큰 아빠의 매질에 분노하고 친구들의 왕따 그 녀석들의 분노 그 녀석들의 슬픔 어른들의 노리개에 불과한 쪼그만 아이들 꼼짝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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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작은학교 국제워크캠프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1. 8. 16. 01:49
2011년 7월 27일, 8월 1일 내용: 각자의 모국어로 캠프와 환경에 대한 짧은 글을 짓고 랩으로 각색하여 전자 드럼 연주에 맞추어 발표 함께한 분들: 곶자왈작은학교 국제워크캠프 참가자 여러분 Daria E. GRISHINA (러시아/85년생), Yang Yung Hsiang (대만/92년생), Daphne Lehalle (프랑스/84년생), Barry CUBA (미국/86년생), 박은지 (한국/88년생) 김수현(교대부속초6), 김승리(신광초6), 김윤정(백록초5), 송호건(동초6), 허 진(백록초5), 현유지(남광초5), 이동현(선인분교초6), 조유나(선인분교초6) 강세희(탐라중1), 강은호(한라중1), 부지환(탐라중1), 이유라(아라중1), 이유진(신성여중1), 진선혜(중앙여중1), 하누리(과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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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호고등학교 도서관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1. 7. 24. 02:10
2011년 7월 22일 함께한 분들: 곽봉서 (봉지). 김동원 (참치), 오충택 (택이), 한성언 (헬멧) 이은경 선생님 (하늬바람) 랩을 위해 처음 잡은 펜, 미약하고 서툴지만 내 가슴에 열정으로 하하 나를 표현해 보겠어 나는 북한이 아니라서 개성이 없지, 마치 검정 비닐 봉지 같아 그 있잖아, 발에 체이는 흔하디 흔한 검정 비닐 봉지 말이야 다들 무시하고 얕보지, 막 버리지, 이 가치를 모르지 하지만 들어봐 이 감춰진 검정 봉지의 가치 자신이 가진 것들을 마구 알리고 싶어한 미천한 미쳐 날뛰는 자들과는 다르지 상상은 하는데 생각을 못한 자들과는 다르지 검정! 속을 볼 수가 없잖아 보물 같은 나의 모든 것을 감춰줄 수 있잖아 마치 내 어릴 적 부모님이 사오신 선물이 담긴 봉지 내 생에 설렘을 처음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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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작은학교 천리길 아이들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1. 3. 27. 21:06
2011년 3월 26일 함께한 분들: 은호, 지환, 시영, 고무신, 영리한 맹구, 세희, 유라 문용포 선생님 * 일본의 지진피해를 입은 센다이 민족학교에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랩들 어느날 내가 들여다 본 핸드폰 액정 속엔 왠 뜬금없는 지진 얘기 발생지 일본 진도 8.8 사망자 수만명 비록 역사속엔 일본과는 앙숙 하지만 깊은 내 마음엔 진심으로 우러 나오는 무언가 내 마음을 후벼파지 일본에서 가장 강했던 지진 자전축은 10센치 기울고 한반도는 찌그러지고 원전은 도미노처럼 펑펑펑... 피해가 심했던 센다이 민족학교 일본은 무관심 북한도 무관심 하지만 우리는 알아 우린 모두 같은 단군의 후손 너희가 어디에 있든 우리는 영혼의 형제 들려줘 네 마음의 외침 우리는 모두 같은 일심 동체 그 누구가 아파도 우리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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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안남중학교 도서관 글빛누리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0. 10. 28. 19:19
2010년 10월 12일~25일 중 5회 모임 후 27일 '시노래 콘서트' 2부 발표 함께한 분들: 3학년 이현석 김보성(녹차) 박현인 정동원(참치) 홍민호(까치) 김하늘 김영민 2학년 노주희 신수빈 강선영 김한빛 최희빈 설연희 선생님 바람아 나의 바람을 들어줘 / 이현석 이번 중간고사 일주일 쯤 전이었겠지 난 어김없이 시험을 위해 공부를 했지 블링블링한 문제집을 풀며 나의 실력을 쌓아갔어 난 자신이 생겼어 부모님은 "잘보아라" 말씀하셨지 나도 시험을 잘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 이번만큼은 내 성적이 오를거라고 난 믿었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첫날이 다가왔어 긴장되는 순간 나는 펜을 꺼내들어 시험지란 종이위에 그간의 노력을 쏟아 난 그저 그런듯하게 첫날의 시험을 모두 마쳤어 (하지만 밥은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