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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와 랩: 박하재홍
프로듀싱: BASE CAMP BEATS
A-yo, 어떻게 잘 지내?
얼굴본지 정말 오래 됐어
나이가 올해 얼마나 됐을지 모르겠어.
우린 비어있는 무대에서, 걸터앉아
춤을 추고 또 놀기도 했어
돈은 별로 없어서 회비도 없어
건전지가 떨어지면 난리법석
을 쳤고 다시 나온 첫 곡에 맞춰
일제히 자릴 털고 각 춤을 췄고
돌이킬 수 없는 젊음을 보냈어.
지금 볼펜은 그 시절을 복원 했어.
누가 보기엔 동네 양아치 같이 보였지
순한 양같이 굴긴 싫었지
내 속은 겁쟁이
잡아먹히지 않으려 소리쳤지
힙합 네버다이즈, 거리에서 왕관을 걸쳐
힙합 패러다이스, 거리에서 올바른 컬쳐
힙합 네버다이즈, 거리에서 왕관을 걸쳐
힙합 패러다이스, 거리에서 올바른 컬쳐
긴 밤 지나도록 난 널 원해
입술이 마르도록 낱말을 꺼내
긴 밤 지나도록 남 다른 거래
입술이 반응하는 달달한 고백
난 그 뒤로 랩을 하게 됐어
군대에선 관심사병, 위험하게 데였어
그때였어, 가시 같은 말들이 솟아나서
장미 같은 향기를 내 뿜었어
속을 풀었어, 독들은 거름으로 묻었어.
내 자신에게 수백 번을 되물었어.
꽤 물렀어, 하지만 더 물러설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 랩을 꽉 물었어.
못 본지 오래 넌 어떻게 지내? 난 그냥 힙합으로 살어.
못 본지 오래 넌 어떻게 지내? 난 그냥 힙합으로 살어.
등록금이란 큰 돈은 너무 아까웠어
그에 비해 길거린 아주 가까웠어
돈으로 절대 환산할 수 없는 값어치
하지만,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답안지
거리에서 잡아 본 마이크로폰
"덤벼라 세상아" 대들었던 폼
충전이 끝난 AA 건전지 마냥
충만한 자신감, 애송이가 걸쳤지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시간은 흘러가 너무나 빨리
곱씹는 말투와 큰 엑스라지
사이즈를 선호하는 생활의 방식
흘러가는 유행 속에 난 가만히
발박자를 맞추며 거울을 닦아봤지
비트를 타고 가는 우린 히치하이커
작은 스피커에서 울리는 숲은 매일 커
힙합 네버다이즈, 거리에서 왕관을 걸쳐
힙합 패러다이스, 거리에서 올바른 컬쳐
힙합 네버다이즈, 거리에서 왕관을 걸쳐
힙합 패러다이스, 거리에서 올바른 컬쳐
긴 밤 지나도록 난 널 원해
입술이 마르도록 낱말을 꺼내
긴 밤 지나도록 남 다른 거래
입술이 반응하는 달달한 고백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쳤을 때
이렇게 인사해보면 어때?
만난 지 오래 넌 어떻게 지내? 난 그냥 힙합으로 살어.
만난 지 오래 넌 어떻게 지내? 난 그냥 힙합으로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