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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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그것은 음악의 여백 (글 최인용)힙합 아카이브/힙합 2021. 1. 5. 18:33
원문: scienceon.hani.co.kr/?mid=media&category=167&m=0&document_srl=51536 비보이가 사랑한 음악의 여백 (3) 브레이크, 그것은 음악의 여백 한 동안 인터넷... scienceon.hani.co.kr 2012. 8. 24 한 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뷁’이라는 말은 ‘브레이크(break)’를 짧게 줄인 것으로, 곡 진행 중에 드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악기들이 잠시 연주를 쉬는 부분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다. 팻 메스니 그룹의 댄스 곡인 ‘앤 덴 아이 뉴(And Then I Knew)’의 도입부에는 바로 이 ‘뷁’이 수차례 나온다. 곡의 첫 부분을 들어보자. 건반, 베이스, 드럼이 정박으로 함께 연주를 시작한다. 세 마디를 연주한 다음에 네 마디째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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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보이 문화에 대한 단상 (글 이동연)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21. 1. 5. 15:03
원문: www.vop.co.kr/A00000064540.html 한국 비보이(B-boy)의 문화에 대한 단상 문화자본의 이윤추구와 문화다양성의 논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이동연 입력 2007-03-01 한국의 비보이 문화가 언더그라운드를 넘어서서 세계무대에서 성공하면서 포스트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과 미디어들의 과잉된 상업화 기획에 편승하여 문화관광부는 물론 국회의 한류연구회까지 가세하고 나서는 형국이다. 그러나 비보이 문화를 형성한 사회적 배경과 문화적 계기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는 비보이의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이윤추구에 목을 건 주류 대중문화산업에 포획된 또 하나의 박제화된 상품만이 남을 것이다. 올 초 지역 청소년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댄스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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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놈 위의 길 보이는 나는 이영지 (글 랜디서)힙합 아카이브/랩 창작가들 2020. 11. 20. 00:36
원문: 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43 나는 놈 위의 길 보이는 나는 이영지 - 시사IN 이영지는 올해 만 17세의 고등학생 래퍼다. 단단한 발성과 정확한 발음, 우직한 가사가 특징이다. 호방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어딜 가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른바 ‘인싸’다. 이영지가 처음 유 www.sisain.co.kr ⓒ시사IN 양한모 랜디 서 (대중음악 평론가) 2020.7.23 이영지는 올해 만 17세의 고등학생 래퍼다. 단단한 발성과 정확한 발음, 우직한 가사가 특징이다. 호방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어딜 가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른바 ‘인싸’다. 이영지가 처음 유명해진 것은 2019년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 3〉에서였다. 1회 초반 출연자들이 즉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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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렁큰 타이거, 그 진실과 오해 (출처: 리드머)힙합 아카이브/랩 창작가들 2020. 10. 2. 21:25
프롤로그 한국 힙합의 역사 속에서 드렁큰타이거만큼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뮤지션도 아마 없을 것이다. 몇몇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이들에 의해 그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뮤지션으로 오해받기도 했고, 때로는 일반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진 과장된 소식 때문에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픈 몸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지금까지 그와 관계된 상황들의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여러 힙합 커뮤니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심지어는 최근 루게릭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승일 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지난번 인터뷰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나 역시 그의 음악을 들어오며 감탄과 실망의 교차를 여러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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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슬릭은 걸어간다…더 '나은 길'로, 더 '나의 길'로힙합 아카이브/랩 창작가들 2020. 9. 7. 15:11
원문: www.nocutnews.co.kr/news/5407536 [노컷 인터뷰] 여성 뮤지션의 '화합' 보여준 예능 '굿걸' 출연한 래퍼 슬릭 ②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0-09-07 '굿걸' 멤버들 여전히 단톡방에서 서로의 활동 응원해 정규 3집 준비는 무산됐지만, 넓게 가능성 열고 작업 이어가는 중 '좋은 소리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음악 들어, 의무로 느껴진 적 없어 "소수자 감수성 예민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슬릭이라는 뮤지션의 정체성 확고해져" 많은 것이 달라진 코로나19 이후, "혼란스럽지만 열심히 살아내려 해요" CBS노컷뉴스는 엠넷 예능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한 래퍼 슬릭을 서면 인터뷰했다. 슬릭(SLEEQ)은 2012년 5월 믹스테이프 '위클리 슬릭'(Week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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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fucker, 그리고 힙합 속 비속어에 대한 단상 (글 강일권)힙합 아카이브/랩 2020. 5. 11. 01:21
*원문: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8018&m=view&s=feature Motherfucker, 그리고 힙합 속 비속어에 대한 단상 | 리드머 - 대한민국 대표 흑인음악 미디어 중학교 시절 별명 중 하나가 'Motherfucking Man'이었다. 반에서 'Motherfucking'과 'Motherfucker'란 단어를 전파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유였다. 어감이 너무 멋있어서. 미국 힙합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던 당시, 'N Word(Ni**a)'와 'Motherfucker'에서 오는 느낌과 맛이 그렇게 찰지고 멋있을 수 없었다(투팍의 발음으로 한 번 들어보라.). 특히, 원래는 심한 욕설이지만, 친한 사이끼리 쓰면 '인마 board.rhyth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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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과 중2병의 관계 (글 김봉현)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20. 2. 12. 20:18
원문보기: http://bitly.kr/s4kfL0ib [다모임 특집] 왜 중학생일까? 힙합과 중2병의 관계 다모임은 총 4곡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중2병’은 전통적인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환영받을 만한 곡이다. 물론 이 노래를 가리켜 90년대 뉴욕에서 튀어나왔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 maedi.kr 2020.2.10 다모임은 총 4곡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중2병’은 전통적인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환영받을 만한 곡이다. 물론 이 노래를 가리켜 90년대 뉴욕에서 튀어나왔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요즘힙합을 탐탁치 않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을만한 곡임은 확실하다. 재미있는 건 이 노래가 ‘아마두’의 대척점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다모임 멤버들이 ‘아마두’를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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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임의 '중2병' 심층 해부하기 (글 안승배)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20. 2. 12. 20:04
원문보기: http://bitly.kr/SkBhGV81 [다모임 특집] '중2병' 심층 해부하기 다모임의 '중2병'은 누가 봐도 스트레이트한 힙합이다. 단순명료한 곡 구성과 달리 그들의 가사는 흘려보내기 아쉬운 재미있는 레퍼런스로 가득하다. '곧 죽어도 힙합'인 다모임의 태도와 이 문화를 향한 애정을.. maedi.kr 2020.2.11 다모임의 '중2병'은 누가 봐도 스트레이트한 힙합이다. 단순명료한 곡 구성과 달리 그들의 가사는 흘려보내기 아쉬운 재미있는 레퍼런스로 가득하다. '곧 죽어도 힙합'인 다모임의 태도와 이 문화를 향한 애정을 함께 알아보자. Verse 1 : Deepflow "늘 XXL fit 입어, 머리는 밀었지 2mm" -'XXL' 은 90년대 힙합 열풍 시절 익숙했던 사이즈다.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