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카이브/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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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 역사적인 탄생 연대기 (출처 힙합버그)힙합 아카이브/힙합 2010. 11. 3. 19:58
힙합, 그 역사적인 탄생 연대기 (1) 프롤로그 여러 해 동안 내 음악 감상 생활의 거의 전부이다시피 했던 힙합. 하지만 아직도 난 힙합이 뭐냐는 물음은 당황스럽다. 이런 물음들에 나는 여지껏 단 한번도 한마디로 잘라 자신있게 말한 적이 없다. 얼버무리는 내 대답은 대체로 둘 중에 하나다. '힙합, 음... 잘 몰라요' 내지는 '힙합이 힙합이죠, 뭐.' 언제나 그렇다. 힙합이 아니라 다른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어떤 것의 에센스는 언제나, 일설로 형언이 불가다. 이럴 때마다 내 머리 속엔 노자 도덕경의 첫 구절이 머무른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며 이름 붙여 말할 수 있는 이름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나눠 쓰게 될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