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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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이후'가 온다 (글 김봉현)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8. 11. 5. 17:19
* 원문: https://www.facebook.com/kbhman/posts/2405402796141844 쇼미더머니 '이후'가 온다* 에스콰이어 2018년 11월호 원고 글 김봉현 올해에도 쇼미더머니는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이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은 이제 무려 7년째다. 7번째 시즌. 정확히 말하면 777(트리플세븐) 시즌. 이명박의 시대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박근혜를 거쳐 문재인의 시대에 도착한 것도 모자라 BTS의 시대 한복판에 여전히 살아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은 BTS 시대. 하지만 시청률은 좋지 않다. 사실 지난 2~3년 동안 쇼미더머니의 시청률은 이미 하락세였다. 단적으로 5번째 시즌의 최고 시청률은 2.9%였지만 6번째 시즌의 최고 시청률은 2.5%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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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고등래퍼 호평기사에 대한 비평 (글 김봉현)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8. 4. 11. 16:59
원문: https://goo.gl/AB1o2Z 2018.4.10 일단 기사를 읽어보면 이 기자는 와 는 잘 보고 있는지 몰라도 힙합음악은 정말 안 듣는 것 같다. 그래서 ‘식상한 힙합 신’이라는 표현은 부실하고 오만해 보이고, 기자의 말과 달리 ‘증오가 없는 힙합’은 널리고 널렸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도 많다. 당신이 찾아본다면. 하지만 뭐, 힙합 팬이나 마니아도 아닐 테니 이건 그냥 넘어가자. 김하온, 이병재를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 건 자유다. 그리고 나 역시 어느 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이들을 높이는 과정에서 '힙합'을 게으르고 틀리게 깎아내리는 건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 언론은 힙합에 관해서는 대부분 이런 식이다. 힙합이라는 음악/문화/새로운 태도와 사고방식에 대한 최소한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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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고의가 아니라고? 힙합은 어쩌다 여혐 음악이 됐나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8. 3. 22. 00:13
원문: http://news.joins.com/article/22455320 블랙넛, 고의가 아니라고?…힙합은 어쩌다 여혐 음악이 됐나[중앙일보] 입력 2018.03.19 "가사를 작성한 건 사실이지만 모욕할 마음을 먹은 건 아니다." 여성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블랙넛'의 변호인이 지난 15일 법정에서 한 말이다. "이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블랙넛도 "그렇다"고 답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블랙넛의 얘기를 염두에 두고 그의 가사를 다시 보자. "난 솔직히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곡 'Indigo Child')""마치 키디비의 가슴처럼 우뚝 솟았네 진짜인지 가짜인지 눕혀보면 알지(미발매곡)""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bitXh는(곡 'Too 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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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혼자 화난 래퍼들 (글 MC워너비)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7. 10. 2. 14:59
원문: http://www.ziksir.com/ziksir/view/4948 "한국 MC들은 스웨거는 부리고 싶은데 근거가 될 배경 서사가 없으니 눈알만 부릅뜬다." 1 웹 서핑을 하다가 한국 힙합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 사진을 보았다. 물론 저건 조크다. 힙합은 주류 음악이 됐고 힙합을 즐겨 듣는 대중은 많다. 하지만 이건 신랄한 조크다. 아닌 게 아니라, 힙합을 흥미로워하는 대중만큼이나 힙합을 거북해하는 대중이 많다. 한국 래퍼들은 밑도 끝도 없이 센 척이나 하는 허세꾼이란 것이다. 까놓고 말해 '힙찔이'다. 이 땅에 힙합이 정착한 지 이십 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왜 이토록 힙합에 면역되지 못하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걸까. 하나의 답을 알려주자면, 장르 문화를 이식하는 지역적 조건, 현지화(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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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와 관련하여 (글 JJK)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7. 5. 4. 14:30
출처: https://www.facebook.com/makestheway (JJK 페이스북) 2015.7.4 난 지금 매우 슬프다. 그냥 주절 주절 글을 좀 써야겠다. 1. 사실 그렇다. 거대 자본이 투입돼 하루종일 체계적인 연습 시스템을 받으며 투잡을 뛰지 않아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지 않아도 되는 연예인 연습생, 혹은 아이돌 가수를 사실상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인 언더그라운드 MC가 무대에서 이기기라는건 매우 어렵다. 애초에 갖다 붙이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그런데 랩퍼라는 이유로 비교가 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억울하면 오디션 봐서 기획사에 들어가라더라.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이니까 억울한 랩퍼들은 다 엠넷으로 가서 오디션 보고 있다.대 다수의 음악인들이 '성공'을 이야기 할 때는 돈과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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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DJ DOC 공연 무산, 중요한 건 과정이다 (출처 리드머)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6. 11. 30. 21:13
원문: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7361&m=view&s=feature 논란의 DJ DOC 공연 무산, 중요한 건 과정이다 강일권 | 2016-11-29 DJ DOC의 “수취인분명”을 둘러싼 여러 기사와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초점 대부분은 문제의 가사가 여성혐오인가 아닌가에 맞춰진 상태다. 당연히 이는 이번 논란의 주요 쟁점이다. 그런데 이쯤에서 꽤 많은 이가 간과하고 있는, 그러나 매우 중요한 지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공연이 결정되고 무산되기까지의 과정 말이다. 이에 대해 일부 평론가와 언론, 그리고 각계각층의 논객들이 검열과 표현의 자유 문제를 결부시키면서 다소 왜곡된 프레임이 덧씌워졌고, 혼란 또한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잠시 초점을 ‘여성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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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료 "유나킴 디스 후 사과, 다신 안 하고파"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6. 10. 31. 16:00
원문: http://www.huffingtonpost.kr/2016/10/20/story_n_12570692.html '언프3' 미료 "유나킴 디스 후 사과, 다신 안 하고파"OSEN | 작성자박소영 기자 2016-10-20 엠넷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는 래퍼라면 욕심날 수도, 혹은 두려울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글 같은 이 곳에 모두 출연한 이가 있는데 올해로 활동 17년 차가 된 브아걸 미료가 주인공이다. 미료는 최근 종영한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우승을 따내진 못했지만 세미 파이널 직전까지 최선을 다하며 5번 트랙을 따냈다. 1세대 여성 래퍼이자 브아걸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미료를 12일 OSEN 사옥에서 만났다. ◆"긴장하며 보낸 지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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