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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강원우
작사와 랩: 박하재홍
공항에 도착해, 마음이 편안해
익숙한 공기 흐름, 분위기를 만끽해
터미널 방향으로 굴러가는 바퀴에
바람을 실어놨지, 내 가방을 부탁해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광양사거리
거기서 조금-만 더 걸어, '낮과 밤' 거리
수 없이 헤매였던 음표들의 도돌이
만약 내가 다람쥐면 라임들은 도토리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
나의 목소리는 어제와 또 달랐어
매주 목요일은 열어 놓은 / 마이크
누구나 올라와요, 'DAY N / NIGHT'아침에는 느지막이 기지개를
켜고 점심에는 출발, 제주교도소로
내가 인성교육 강사라니 이상하지만
난 준비했지, 음악이란 놀이터-
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제주도로 가는 길 (X2)-
처음 시간은 언제나 좀 어색해
분위기 풀어볼까 랩으로 날 소개
제주에서 가장 나이 많은 래퍼랍니다
가볍게 주먹 쥐고 부딪혀서 인사합시다
붐치기 박치기
랩에선 평소보다 리듬 타는 말씨
붐치기 박치기
한 박자 쉬어가면서 박수쳐 같이
OK OK 음악을 추천 받아볼 차례
손바닥만 한 백지 위 각자의 기억에
최고의 멜로디, 최고의 매력이
울리는 노래들을 고민해서 골랐지
1948년 '울고 넘는 박달재'
부른 가수 이름 내 본명과 똑같애
자미로콰이, 그의 말장난은 솔깃해
사랑은 바보 같아서 '풀라소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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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다른 사연들을 지녔고
우린 서로 다른 노래들을 골랐어
우린 서로 닮은 사연들을 지녔고
우린 서로 닮은 노래들을 골랐어
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제주도로 가는 길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