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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ush off Sk8 Boards Shop
작사와 랩: 박하재홍
프로듀싱: 빅사이즈
발을 올려 놓지, 보기보단 높지
몸은 멈칫, 균형을 잡으려는 몸짓
처음엔 누구든지 몸치와 같지
휘청이는 팔과 다리,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른 밤 중에도. 그만해라 말을 해도
멈출 수 없는 괘도. 선명한 삶의 태도
신이 주는 선물이란 바로 이런 걸
7번 넘어져도 8번 째 발을 굴러
널 얻기까지 무척 망설였지
생각만 해도 맘 설랬지
몇 개 되지 않는 선택지
를 거부하고 싶었던 난,
어렸을 적 서태지
가사를 시험지에 다가 써냈지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우리의 정신은 젊기에
괜찮은 미래 보다 여기에
킥 푸쉬, 삶의 불씨,
굴리면서 붙지
푸쉬 오프
성공이란 확신, 보장할 순 없지, 높은 알리 (Ollie),
아직 그림의 떡이지
땀에 절어 떡이진, 머리를 땅에 떨구지
한숨을 뱉고, 티셔츠는 100호
가슴엔 색이 바랜 백곰.
안녕하세요 뵙-고, 싶었네요.
그 동안 별 기술 별반 늘지도 않았지만,
세상의 뉴스엔 별의별일 다 있었죠
이렇게 '별 헤는 밤' 천만다행이죠,
당신과 보내는 밤, 전쟁이 멈춰진 밭
수 없이 떨어진 밤 (bomb),
보딩 낫 밤 (Boarding not bomb)
계절이 지나가는 하룻밤,
세월을 견뎌왔지 제주도의 하루방,웟
탑동과 신산공원, 당신이 원하는 건
북촌에서 강정이건, 그 어떤 감정이던
상처를 보듬은 것. 아직은 모르는 것
이 많다 해도, 숨을 가다듬고 킥 푸쉬.
yo, 페북에서 본 전 세계 스케이트보더 중
뇌리에 박힌 본보기를 고른다면,
그 이름은 토미 캐롤
아침 햇살과 꼭 닮았지 곡선을 타는 모습은
파헬벨의 캐논과도 잘 어울려.
두 살 때 망막의 빛을 통채로
잃어버렸다네, 더 이상 막막한 통원치료
를 받을 필요는 없어졌겠지.
열 살 때 짧은 계단을 디 디 디딛고
내려와 올라탄 건, 놀라운 역사
모든 게 마음먹기, 달린 건 아니랬지.
그래도 안일해진, 마음을 굴려야지
누구보다 이른 아침, 바퀴의 소린 나침
반과 같이 굴곡지는 생의 길을 보여줬지
사람들 많은, 그 판은, 급 빠른
불타는, 기술을, 원하든, 뭐라 하든
내게 맞는, 실과 바늘, 뭔 말이야?
내 말은, 불신의 화재 대신
불멸의 불씨의 반응
킥 푸쉬, 삶의 불씨,
굴리면서 붙지
푸쉬 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