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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같은 강아지 목줄글/일기장 2011. 3. 5. 00:04대개 목줄로 매어놓은 개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타고난 유전자의 충성심으로도 평생 땅 한 평을 벗어나지 못하다가는 도살장으로 팔려갈 신세라니... 그러나, 이 꼬마 백구의 주인은 목줄을 억압의 도구가 아닌 동물 복지의 수준으로 구현해 놓았다. 15 미터는 족히 될만한 길이의 튼튼한 줄에 목줄의 끝을 고리로 연결해 마치 케이블카처럼 움직일 수 있다. 주인의 마음 씀씀이가 저 끝에서 달려오는 꼬마의 뜀박질 만큼이나 유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