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아카이브
-
최초의 10대 문화, 로큰롤 음악의 탄생 (글 최진근)대중음악아카이브/음악지식 2020. 8. 7. 22:54
* 원문: http://fi.co.kr/mobile/view.asp?idx=50730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시대 속에서 미국에는 소련과의 핵전쟁이라는 위협이 존재했고, 마녀사냥식 매카시선풍으로 사회 분위기도 매우 경직됐다. 백인 중산층 가정에서는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부모에게 자녀들이 반항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기성세대에 대한 갈등과 반항으로 무언가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 백인 10대들, 흑인의 리듬엔블루스에 빠지다 백인 10대들은 점차 자기들의 주장을 하기 시작했고 기존질서와 권위에 비판적으로 되어가면서 젊은 세대들은 저항, 반항이라는 생각에 하나로 묶이게 된다. 그들은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듣던 부드러운 멜로디 위주의 스탠다드 팝을 듣지 않고 그들만의 음악을 찾기 시작했고, 흑인동네에..
-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출처: 벅스)대중음악아카이브/음악지식 2020. 8. 5. 22:11
원문: https://music.bugs.co.kr/musicpost/X8IKJUEWN0XIE2OGRG1Z?wl_ref=list_sp_03_series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와 기록 1편 -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벅스와 한국대중음악박물관(kpopmuseum.com)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와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본 연재를 게재한다. � music.bugs.co.kr 벅스와 한국대중음악박물관(kpopmuseum.com)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와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본 연재를 게재한다. 첫번째 연재로는 1907년 첫 음반이 발매된 당시부터 ..
-
'트로트'의 전신인 '엔카', 그리고 래그타임대중음악아카이브/음악지식 2020. 6. 23. 21:59
✔️ 1910년대를 인천과 서울에서 보낸, ‘고가 마사오’(1904~1978)가 현대 엔카의 음계인 ‘고가 멜로디’를 만들었다. 그는 10대 시절 한국 민요를 아주 좋아했다. ✔️1920년대 미국의 #폭스트로트 라고 불리는 춤곡이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전해졌다. 폭스트로트는 흑인음악인 #래그타임 에 맞추는 4/4박자 춤이다. 이 춤은 '버논과 아이린 캐슬'이 1914년에 초연했고, 이후 백인 연예인 ‘해리폭스’가 널리 알렸다. (래그타임은 1880~1900년 경에 등장했다.) 고가마사오는 1923년에 첫 작곡을 했고, 1931년부터 콜롬비아레코드사의 전속 작곡가로 활동한다. 그는 '폭스트로트' 춤곡의 리듬을 차용했다. 반면, 지금의 엔카 악곡 리듬은 대부분 록이다. ✔️1960년을 전후로 지금의 ‘엔카’..
-
음악에 대한 몇 가지 생각 (글 서정민갑)대중음악아카이브/음악지식 2017. 12. 11. 21:22
음악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대해 생각한다. 음악이 무엇인지,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음악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생각한다. 음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각한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은 Kiran Leonard의 [Derevaun Seraun] 음반이다. 잉글랜드의 1995년생 남성 싱어송라이터가 만든 2017년 음반이 음악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음반은 오늘 듣는 일곱 번째 음반일 뿐이다. 보컬과 건반, 바이올린 연주가 흐르는 음반의 두 번째 곡 은 아름답지만 나는 이 노래 가사를 듣는 즉시 해석하지는 못한다. 음반에 수록된 노래 5곡 가운데 어떤 노랫말도 즉시 해석하지 못함에도 이 음반을 들으면 계속 아름답다는 생..
-
‘라라랜드’를 거부하며 (글 천정환)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7. 2. 24. 16:46
원문보기: http://go9.co/IQS [정동칼럼]‘라라랜드’를 거부하며2017.02.07 영화 를 보고 나서 큰 의문과 회의에 휩싸였다. 여기저기서 가져왔다지만 장면들은 예뻤고, 평범한 대로 음악도 듣기 좋았다. 특히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영화의 큰 줄거리에 도무지 공감하기 어려워, 마음속 ‘별점’을 두 개 반 정도만 줬었다. 약간의 고뇌와 좌절을 겪지만 젊은 백인 미남 미녀가 젊은 날의 ‘꿈’이라는 것을 장쾌하게 이뤄버린다는 성공 서사가 단순하고도 이상했다. 내가 본 LA는 트럼프가 싫어한다는 멕시코, 코리아, 차이나 등에서 온 키 작은 노동자들의 도시이기도 했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판타지의 미감이 더 빛을 발할 수 있..
-
스태프 소외하는 국내 음악 시상식 (글 김상화)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7. 1. 23. 18:07
원문: http://go9.co/ICz 앨범은 가수 혼자 만드나? 스태프 소외하는 국내 음악 시상식 오마이뉴스 글:김상화, 편집:곽우신 기사입력 2017.01.18 [케이팝 쪼개듣기] 음반 제작 뒷받침해주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격려가 아쉽다 '케이팝 쪼개듣기'는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코너입니다. 화제작 리뷰, 업계 동향 등 다채로운 내용을 전하겠습니다. ▲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후보자 소개 화면 갈무리. 국내의 각종 음악상은 철저히 가수 중심으로만 시상이 이뤄진다ⓒ CJ E&M 지난해 11월 멜론 뮤직어워드, 12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올해 1월 골든디스크, 그리고 19일 서울가요대상을 끝으로 지난해 2016년 가요계를 결산하는 주요 시..
-
클럽데이 중단을 통해 홍대앞과 클럽을 얘기하다 (출처 스트리트 H)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6. 11. 9. 21:14
원문: http://street-h.com/magazine/44979스트리트 H 2011년 02월호_Vol.021 클럽데이 중단을 통해 홍대앞과 클럽을 얘기하다 매회 모이는 인파만 1만 명에 달했던 클럽데이. 클럽데이가 지난 1월 11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을 선언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10년 넘게 홍대를 대표하던 문화적 아이콘이었던 클럽데이의 중단은 놀라운 일이다. 홍대앞의 클럽신은 국내의 다른 지역이나 서구와도 다른 양상을 띈다. 보통 클럽이라면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댄스클럽만을 생각하기 쉽다. 디제잉을 중심으로 한 메타장르로서 테크노를 앞세운 서구에서는 분명 그랬다. 그러나 홍대앞은 록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클럽과 테크노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댄스클럽이 공존하고 있다...
-
붕가붕가 레코드 고건혁 대표 인터뷰 (출처 TONG)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6. 11. 9. 21:10
원문: http://news.joins.com/article/18903869 아이유의 남자 장기하를 발굴한 사람[중앙일보] 2015.10.21 2000년대 이후 한국 인디 씬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를 꼽으라면 ‘붕가붕가레코드’일 것이다. 록스타 ‘장기하와 얼굴들’을 배출했고, 글래스톤베리에 진출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소속 레이블이라는 화려한 이력 이면에 담긴 붕가붕가레코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고건혁 대표와 만났다. 푸근한 인상,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고건혁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됐다.기-지속가능한 딴따라질고 대표의 10대는 평범했다. “죽도록 공부했다. 그리고 음악을 열심히 들었다. 제주도 출신인데,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의 제주도 공연을 보고 음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