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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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팁의 트위터 힙합역사 수업힙합 아카이브/힙합 2014. 12. 21. 18:34
원문: http://www.complex.com/music/2014/12/qtip-iggy-azalea-history-lesson Q-Tip Just Gave Iggy Azalea a Hip-Hop History Lesson This week's "beef" between Azealia Banks and Igloo Australia Iggy Azalea was way more than just beef: it was about what it really means, on a socio-political level, that America's favorite rappers keep getting whiter (as exemplified by Azalea's Grammy nomination for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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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초상 (응답하라 1998)랩/랩으로 쓴 시 2014. 12. 13. 23:54
글과 낭독: 박하재홍 기억해 무가지 시절의 페이퍼꽤 이뻐, 첫눈에 반 했어 매트릭스에 비유하자면 넌 빨간약매스미디어의 색은 파란약누군가는 나무랬지“넌 정신을 어디에 팔았냐?”탈출구는 먼지투성이 라이브 클럽의 불덩이삐친 단발머리, 힙합바지 배드보이 눈동자는 깨있는 부엉이우리에게 내일은 없어, ‘내 귀에 도청 장치’는 있어언더그라운드, 달릴 준비가 됐어천 원짜리 다섯 장이면 됐어 마스터플랜, 하드코어, 스팽글롤링스톤즈, 프리버드, 슬러거 드럭 명월관, 백스테이지2Rock Rock on 코끝이 찡한 겨울날의 거리검은 소리 공연을 보러갔지 갤러리아 앞이었지힙합에 대한 갈망 이제서 막 피었지“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야트막한 간이 무대 래퍼들은 불을 땠 네난 우직하게 뿌리 깊은 나무처럼,힙합의 숲을 만들어 내는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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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추천하는 대중음악글/기고문 2014. 12. 12. 17:41
글 박하재홍 두고두고 들어도 결코 지겨워지지 않는 음악이 있다. 지금 머릿속으로 3곡만 떠올려 보자. 그런 음악들은 돈과 비교할 수 없는 값진 보물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마르고 닳도록 진한 위로와 깊은 향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잭슨의 비트잇 (Beat it: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멀리 비키라는 뜻)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십대들에게 강렬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여름에 방문한 제주도의 한 남중학교에선 비틀즈의 렛잇비 (Let it be)를 듣고 싶어 하는 학생이 렛잇고(Let it go)를 선택한 학생보다 더 많았다. 십대라는 시절은 그렇다. ‘좋은 음악’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 좋은 음악은 감정을 변환시킨다. 슬픔을 아름답게, 화를 도전적인 힘으로, 신나는 기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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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추천하는 대중음악 “여우는 어떻게 울지?”글/기고문 2014. 12. 12. 17:38
글 박하재홍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사막여우는 어린왕자에게 말한다. 소설 어린왕자에서 여우는 교활한 짐승, 또는 구미호 같은 무시무시한 동물이 아니다.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어린왕자를 읽고 나면 여우를 애틋해 하고, 여우를 친숙하게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다. 도대체 여우는 어떻게 울지?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봐도 시원하게 대답하는 이가 없다. 음악을 좋아하는 노르웨이의 개그맨 듀오, ‘일비스’는 갑자기 여우 목소리가 궁금해졌다. “소는 음매, 고양이는 야옹, 개구리는 꼬록꼬록....... 사람하고 친숙한 동물들을 상징하는 소리가 있잖아. 여우는 왜 그런 소리가 없는 거야?” 여우 목소리? 동물학자에게 물어봐야 하는 건가? 야생여우 복원센터를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