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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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M.A와 성소수자 단체, Meek Mill과 Game 비프에 일침 (글 행크)힙합 아카이브/랩 2018. 1. 31. 22:08
원문: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7237&m=view&c=20&s=news Young M.A와 성소수자 단체, Meek Mill과 Game 비프에 일침 행크 작성 | 2016-09-21 현재 미국 힙합 팬과 매체의 신경은 온통 믹 밀(Meek Mill)과 더 게임(The Game)의 디스전에 쏠려 있다. 이 둘은 지난 6월 션 킹스턴(Sean Kingston)이 LA의 한 클럽에서 게임의 갱스터 친구들에게 30만$ 짜리(한화 약 3억 5천만원) 보석 체인을 빼앗긴 사건을 둘러싸고 디스곡을 내는 등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7235&m=view&s=news) 그런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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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결별하는 힙합의 흔적들 (글 김봉현)힙합 아카이브/랩 2017. 11. 27. 00:36
원문: https://goo.gl/1bAiCG 힙합을 좋아하고 아낀 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다. 나에게 힙합이란 기성의 모든 것을 뒤흔든 혁신적인 예술인 동시에 세상을 살기 위한 철학이자 삶의 방식이다. 또 늘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음악인 동시에 동시대의 모든 것을 규정하고 해석할 수 있는 인식의 틀이다. 힙합을 생각하며 내가 떠올리는 단어는 진실함, 자신, 긍정적 기운, 늘 위로 향하는 방향성, 더 나아지려는 노력, 야망과 포부, 내 방식대로 생각하기, 리스펙트 등이다. 하지만 고개를 돌려보면 나와 조금의 교집합도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힙합을 비판하거나 최소한 불편해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나 같은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왜 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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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입이란 (글 스윙스)힙합 아카이브/랩 2017. 10. 9. 21:56
출처: 스윙스 싸이월드 '친구야, 나 믹스테잎 10월에 나온다.' 라고 말 해주면, 보통 첫번째 반응은'엥? 요즘 아직도 테잎 내? 멀쩡한 시디는 놔 두고 왜 그렇게 하는거야?"먼저 믹스테잎의 기원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가용을 몰고 다니시는 분이라면 아마믹스테잎 한 개 즘은 있을 겁니다, 물론 그것을 '믹스테잎' 이라고 부르지도않겠죠, 모르기 때문에. 그냥 '시디 구운 거' 가 되겠죠 ㅋㅋㅋ아무튼 만약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마이클 잭슨, 박효신, 그리고 버벌 진트라면그리고 이 가수들의 음악을 차에서 다 듣고싶다면 운전하다가 시디를 빼고, 바꾸고, 또 빼고 바꾸고 하면 번거럽겠죠. 많이들 경험해 보셨겠죠, 그 짜증.... 언젠가 집에서 잭슨, two face, 버벌 진트의음악을 모두 모아서 시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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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혼자 화난 래퍼들 (글 MC워너비)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7. 10. 2. 14:59
원문: http://www.ziksir.com/ziksir/view/4948 "한국 MC들은 스웨거는 부리고 싶은데 근거가 될 배경 서사가 없으니 눈알만 부릅뜬다." 1 웹 서핑을 하다가 한국 힙합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 사진을 보았다. 물론 저건 조크다. 힙합은 주류 음악이 됐고 힙합을 즐겨 듣는 대중은 많다. 하지만 이건 신랄한 조크다. 아닌 게 아니라, 힙합을 흥미로워하는 대중만큼이나 힙합을 거북해하는 대중이 많다. 한국 래퍼들은 밑도 끝도 없이 센 척이나 하는 허세꾼이란 것이다. 까놓고 말해 '힙찔이'다. 이 땅에 힙합이 정착한 지 이십 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왜 이토록 힙합에 면역되지 못하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걸까. 하나의 답을 알려주자면, 장르 문화를 이식하는 지역적 조건, 현지화(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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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를 통해 본 한국힙합 장르사 (글 윤광은)힙합 아카이브/랩 2017. 9. 9. 22:39
원문: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7925&m=view&s=feature ‘쇼미더머니’를 통해 본 한국힙합 장르사윤광은 작성 | 2017-09-09 글: 윤광은 문화평론가(Contributor)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의 수도를 자신의 영토로 정복했다. 만약 이 말이 야유처럼 들린다면 [쇼미더머니]가 한국 힙합의 영토가 되었다고 하자. 더 이상 한국 힙합, 아니 한국 힙합의 역사를 말하며 저 다섯 글자를 누락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사태의 골자다. [쇼미더머니]는 매년 돌아오는 한국 힙합의 가장 거대한 이벤트로 등극한 지 오래다. 래퍼들이 상업 신으로 날아오르는 유일한 비상구이며, 대중이 힙합을 인식하고 소비하는 강력하고 광범위한 접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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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남자답지 않은 힙합의 시대 (글 김봉현)힙합 아카이브/랩 2017. 5. 4. 14:34
출처: http://tuney.kr/cNyPjC (에스콰이어 5월호) FEATURES MUSIC드레이크, 남자답지 않은 힙합의 시대드레이크는 힙합의 금기를 수차례 깨뜨렸다. 깊은 잠에 든 상태였다. 새벽까지 NBA 경기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가 뿌린 냉수를 맞고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허우적대는 나에게 엄마가 물었다. “요즘 래퍼 중에 누가 짱이냐?” 이걸 왜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대답했다. “켄드릭 라마랑 드레이크요.” 엄마가 말했다. “드레이크? 걔도 래퍼야? 걘 노래도 막 하던데?” 난 한심하다듯 불효자 스타일로 말했다. “엄마, 제발 트렌드도 좀 살펴보고 하세요. 드레이크가 힙합의 룰을 바꾸고 있잖아요.” 그렇다. 드레이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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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와 관련하여 (글 JJK)힙합 아카이브/한국힙합 랩 2017. 5. 4. 14:30
출처: https://www.facebook.com/makestheway (JJK 페이스북) 2015.7.4 난 지금 매우 슬프다. 그냥 주절 주절 글을 좀 써야겠다. 1. 사실 그렇다. 거대 자본이 투입돼 하루종일 체계적인 연습 시스템을 받으며 투잡을 뛰지 않아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지 않아도 되는 연예인 연습생, 혹은 아이돌 가수를 사실상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인 언더그라운드 MC가 무대에서 이기기라는건 매우 어렵다. 애초에 갖다 붙이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그런데 랩퍼라는 이유로 비교가 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억울하면 오디션 봐서 기획사에 들어가라더라.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이니까 억울한 랩퍼들은 다 엠넷으로 가서 오디션 보고 있다.대 다수의 음악인들이 '성공'을 이야기 할 때는 돈과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