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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랑쉬
    랩/랩 가사 2014. 5. 8. 21:43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과 연주: 한정훈

     


    헤끄만헌 텀블러
    챙겨 들고 신발 끈을 꽉 동여
    매고, 흘러가는 제주 나그네
    평소 운동부족 탓에 나른해
    어, 몽클락헌 봉우리
    저 위엔 어떤 보물이
    잠들어 있나 달님 가까이
    태초에 어른 아인 서로 같은 나이

     

    아끈 다랑쉬 나,나,나지막이
    보일 때쯤 숨은 가,가,가파르지
    이 정도 오르막은 아직 가뿐하지
    잘했어 내려놓고 흘려보낸 과분한 짐
    설문대 할망은 좌충우돌
    한라에서 성산 우도
    왼쪽에서 오른쪽
    손을 뻗어 콤파스로 둥근 선을 그려봐

     

    다 같이 숨을 높이 들이쉬고
    다랑쉬에서 숨을 넙게 뱉어
    다 같이 노래 한번 들어 봅서 (불러 봅서)
    나나나

     

    382미터의 신의 정원
    호주머니 안엔 접혀있는 천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
    마직이 숨을 들여 마시고
    먼발치 아래 아득한,
    돌담으로 이어 붙여 나간 웃드르
    한 땀 한 땀 솜씨에 반했지
    이게 바로 대지의 바느질

     

    천공의 성 라퓨타가
    생각나네 소낭 숲길 따라 걸어가다
    웽, 서둘러 날아오른 조막 생이
    세 뼘 하늘을 흔들어, 어, 어
    “조심해 시간을 삼켜버린 홈
    빠진다면 다신 돌아올 수 없는 몸“
    첩첩 오름 위 고래 한 마리
    구름에 숨어 내게 건넨 한 마디

     

    다 같이 숨을 높이 들이쉬고
    다랑쉬에서 숨을 넙게 뱉어
    다 같이 노래 한번 들어 봅서 (불러 봅서)
    나나나

     

    몽클락헌 봉우리
    저 위엔 어떤 보물이
    잠들어 있나 달님 가까이
    태초에 어른 아인 서로 같은 나이
    설문대 할망은 좌충우돌
    한라에서 성산 우도
    왼쪽에서 오른쪽
    손을 뻗어 콤파스로 둥근 선을 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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