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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김녕중학교
    강연/스포큰워드 워크숍 2012. 7. 20. 19:49

    2012년 7월 19~20일
    낭독의 두드림 총 2회 수업 후 발표회


    함께한 분들: 
    고태윤 양원준 김명균 한재웅 강혁 김로셀리나 외 여러분
    이금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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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윤

    체육시간, 밧줄로 날 조여오고 있어
    내 일상 일상 그 속 그 속에 있는 내 한계
    비가 줄줄이 장미 속 가시 그 가시 속
    내 체력의 한계가 들어나
    난 식물의 벌레, 누가 나에게 친구가 되어 주지 않으련
    나도 내 개성으로, 그 그림 속으로,
    날 이해하는 그 품 안으로
    세 번 중 한 번만 쉬게 해주련,
    그게 내 컴퓨터 속 저작권
    저 저저 저저저저 접어, 저 저저 저저저저 접어
    화나기 일보 직전 그러니 발목 잡지마
    체육시간 대신 음악시간으로 날 보내줘

    양원준

    음악은 무엇인가, 음악은 예술이야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과 감동 그리고 감탄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한마디로 음악은 복합예술이지
    랩도 하나의 음악이야 나의 얘기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리듬으로 표현하는 음악이지
    랩을 하는데 화려한 기술 기교는 중요치 않아
    중요한 건 단 한 가지, 내 얘기 상상력들 중 하나를
    랩으로 소화하고 그것을 즐기는 것
    음악은 때론 꿈이 되고, 강하게 설득해
    한영애의 조율을 JK 김동욱이 편곡한 음악을 들어봐
    누구나 한 번에 반할 수 있는 것, 음악의 힘
    음악에 거리를 좁혀 가까이 가봐
    앞으로 음악을 더 사랑하게 될꺼야

    김명균

    가끔은 학교에 가기가 너무 싫지
    선생님은 우리를 보석보다 돈보다 아끼지만
    우리들은 선생님을 돌 보듯이 하지
    때때로 지겨운 잔소리가
    엄마의 잔소리보다 훨씬 심하거든
    학생들은 투덜투덜 뒷담화,
    자 이제부터 내 말을 귀담아 한 번 들어봐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보다 섬세해야만 해
    싸움이 날 때, 오해가 심할 때가 있어 답답해
    우리들은 또 선생님의 노력을 알아줘야겠지
    서로가 서로의 진심으로 통하고 싶다면,
    단단한 벽을 훌쩍 넘어 높이 뛰어,
    그럴 수 있다면 학교는 재미있는 놀이터

    한재웅

    난 어제 정말 우울했어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에
    체육관에서 달릴 수 없었지
    집에 가는 길, 가방에 우산이 있을까 생각했어
    가방을 뒤졌더니 다행이 우산이 있어 고마웠어
    이젠 태풍도 장마도 모두 모두 끝나가
    창 밖을 보니 비가 그쳐가
    남은 것은 방학
    하지만, 내게 방학은 너무 너무 너무 짧아
    숙제는 너무 너무 너무 많아 피로해
    나만의 알판 계획이 필요해
    오늘 랩 수업이 끝나면 서둘러
    계획해야해

    강혁

    1학기는 끝 태풍도 끝,
    하하 다리처럼 짧은 방학은 시작
    한 달간 바쁘게 돌아가
    인맥이 너무 많아
    날 부르는 쌤이 한 둘이 아니야
    초등학교 일 도와줘야 하고
    지질탐구하러 10시간 비양도도 가고
    내 시계는 빙빙 돌아
    내 머리도 빙빙 돌아
    내 속은 불이타
    친한 친구 볼 시간도 제대로 놀 시간도
    PPT 보고서 만들 계획만 사고 난 도로처럼
    꽉꽉 밀려
    블랙홀에 빠질 것처럼 헤매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개학까지
    다크써클 볼까지 내려올 때 까지
    숙제를 몰아 처리해 버리는 나의 도전
    내일은 신나,
    25주만에 다시 시작하는 무한도전!

    김로셀리나

    사람들은 돈에 눈이 멀었어
    이어지는 전쟁들, 처참한 그 증거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어, 머리가 지끈지끈해
    돈이 없으면 살 수가 없어, 지긋 지긋해
    돈 없으면 값비싼 대학을 못가, 
    겉만 번지르르 빛나는 세상은 뭔가
    사람들은 진짜 웃음을 잃었어
    돈으로 산 웃음은 진실한 웃음이 아니라는 걸 잊었어
    다시 되찾으면 좋겠어
    어린 시절 그 순수했던 웃음이 좋았어
    내일은 찾아 낼꺼야,
    내가 그린 이상을 찾아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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