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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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를 거부하며 (글 천정환)대중음악아카이브/분석과 비평 2017. 2. 24. 16:46
원문보기: http://go9.co/IQS [정동칼럼]‘라라랜드’를 거부하며2017.02.07 영화 를 보고 나서 큰 의문과 회의에 휩싸였다. 여기저기서 가져왔다지만 장면들은 예뻤고, 평범한 대로 음악도 듣기 좋았다. 특히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영화의 큰 줄거리에 도무지 공감하기 어려워, 마음속 ‘별점’을 두 개 반 정도만 줬었다. 약간의 고뇌와 좌절을 겪지만 젊은 백인 미남 미녀가 젊은 날의 ‘꿈’이라는 것을 장쾌하게 이뤄버린다는 성공 서사가 단순하고도 이상했다. 내가 본 LA는 트럼프가 싫어한다는 멕시코, 코리아, 차이나 등에서 온 키 작은 노동자들의 도시이기도 했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판타지의 미감이 더 빛을 발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