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힙합패션의 유래 (출처 지식스닷컴)
    힙합 아카이브/힙합 2010. 11. 9. 16:33


    * 원문 http://jisiks.com/10021867834


    힙합패션의 기본

    힙합패션의 기본은 아이스진 배기바지와 헐렁한 티셔츠 그리고 힙합패션의 정장구두, 황색 팀버랜드 배기 바지중에서도 밑이 늘어지지 않고 약간 좁아지는 바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입는 밑통이 넓어지는 바지는 정통 힙합 바지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거기에 또 빠질 수 없는 게 금이나 은으로 된 시계다.

    힙합패션의 기본이 되는 전체적으로 통이 넓은 배기바지는 죄수복에서 유래했단 말도 있지만, 힙합이 거리패션이고 아웃사이더들의 반문화라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몸에 착 달라붙어 세련미를 강조하는 백인 중심의 패션 문화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힙합패션 설

    1. 감방유래설

    인종 차별이 심한 미국에서도 대다수의 흑인들과 라틴계 사람들은 소위 사회 '하류층'에 속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흑인 범죄자의 수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범죄를 저지르다가 붙잡히면 감옥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는 죄수복을 배급 받는다. 죄수들의 치수를 일일이 다 맞출 수는 없는 것이므로 자신의 사이즈보다 크거나 작은 옷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의 사이즈보다 큰 바지를 받게 되는 경우,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런데 감옥에서는 규칙상 벨트를 착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걸로 이상한 짓을 할수 있으니까). 결국, 속옷 아래로 흘러내리는 헐렁헐렁한 바지를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힙합 바지 패션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2. 재고품에 관한 설

    1990년 초 진(JEAN)의 고향인 미국에서 꾸준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의류산업도 날로 번창할 때 쯤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가 증가하여 의류산업에 르네상스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미국 중심가를 벗어난 변두리 도심의 한 의류 매장에서 철이 지난 재고와 컬러나 사이즈에 문제가 있는 상품들을 파격적으로 판매하는 단 1시간 동안의 90% 세일을 실시했는데, 평상시 비싸서 구입할 엄두도 못냈던 사람들, 특히 할렘가에서 거주하는 흑인들은 단돈 몇 달러에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선풍적인 판매 효과를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 재고품들을 구입한 흑인들의 입장에서는 수선을 해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으로 수선비가 구입비를 상회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옷을 고쳐입을 수 없었다. 재고품들은 주로 큰 사이즈가 많았기 때문에 할렘가의 가난한 흑인들은 바지를 접거나 허리때를 조여서 입는 걸로 만족을 해야만 했다. 이때 흑인가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진 한 아마추어 랩퍼가 이 의상을 입고 노상무대에 나온 후부터 패션 아닌 새로운 패션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바지가 힙에 걸쳐서 안의 속옷이 보이게 입는 이너 힙합 (INNER HIP HOP) 스타일이 생겨났다. 밑통이 좁아지는 배기바지 스타일, 전체적으로 허벅지가 커보이는 드럼 힙합 스타일 등 다양한 패션이 유행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힙합패션의 선두주자

    우리나라에서는 힙합 음악이 들어 오면서 현진영이 그 스타트 테이프를 끊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이 스노우보드 의상을 선보이면서 서서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DJ DOC는 상, 하의를 전체적으로 크게 입는 드럼형 스타일을 입었고 HOT는 아래부분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배기 바지를 입으면서 이를 '97년도 최고의 인기의상으로 유행시켰다. 이는 결국 '97년 중반에서 '98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TV에 출연하는 틴에이지 댄스 가수들의 주패션이 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의상이 정통 힙합 스타일이라고는 할 수 없고 힙합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편하게 입거나 자켓에 힙합 바지를 입는 등 다소 변형된 의상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진브랜드 의류회사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새로운 힙합 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청소년들이 즐겨 입을 수 있는 형태의 의상들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스타일의 종류도 계속해서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