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기사] 켄드릭 라마, 힙합 클래식의 탄생
    힙합 아카이브/랩 창작가들 2015. 12. 11. 02:21

    뮤직웹진 M 

    전문보기: http://webzine-m.tistory.com/255



    서부 힙합의 대부 닥터 드레(Dr. Dre)의 고향인 컴튼(Compton) 출신의 래퍼이자 이제는 아티스트로 가는 길에 서 있는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새 앨범 <To Pimp A Butterfly>(2015)(이하 TPB)가 호평 속에 고공행진 중이다. <TPB> 흑인 음악을 위한 진심인지, 혹은 남과 다름을 과시하는 자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켄드릭에게 첫 작품에 대한 부담으로 다음 작품을 망치는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는 점이다.


    흔히 흑인 힙합 음악은 총과 마약, 여자, 자동차 이야기를 일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켄드릭의 음악은 이를 넘어 '흑인 힙합'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켄드릭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앨범 <Good Kid, M.A.A.D. City>(2012)(이하 GKMC)서 그는 다른 흑인 힙합 앨범과 마찬가지로 총과 마약, 여자, 자동차의 소재가 난무하는 자신의 10대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Bitch, Don’t Kill My Vibe”에서 그는 말한다.

     

     “나는 살아있는 것을 위해 노력할 거야,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것을 무시하지 않겠어(I’m trying to keep it alive and not compromise the feeling we love)"


    <GKMC>의 다른 트랙들에서는 여자와 자동차, 마약 이야기를 하면서도 유독 "Bitch Don't Kill My Vibe"에서는 흑인 힙합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것. 몇몇 사람들은 이를 두고 철없는 시절 켄드릭의 허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앨범의 “Bitch, Don’t Kill My Vibe”에서 의문에 그치던 흑인 힙합에 대한 고민은 새 앨범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당시 켄드릭의 고민이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마음 속에 품고 있던 흑인 힙합에 대한 진심을 알 수 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