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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적 관점의 대중음악감상수업> 소개
    강연/수업 & 강연 소개 2013. 11. 11. 00:01

     

     

     소외 0% 참여 100%를 이끄는

    인문적 관점의 대중음악감상수업

     


    예술적 감성과 인문적 관점으로 '대중음악 영상'을 감상하는 수업입니다.

     

    단기적인 수업목적


    대중음악을 통해 예술적, 인문적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10대들은 자신의 예술적 욕구를 인식하고 지성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나와 다른 너’를 존중하며 교류할 때 발생하는 정서적 즐거움과 실질적 이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사회적 기대효과

    1. 문화적인 공간들이 질 낮은 유흥업소를 대체한다.

    2. 평범한 직업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가치를 높인다.

    3. 세대 간 대화영역을 넓힌다.

     

     

    40분 수업을 기준으로 5곡 정도를 감상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 이상 늘어나면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 15살 청소년의 전반적인 지적 호기심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별합니다.

    작품을 선별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자의 추천음악을 신청 받는다. 추천음악을 감상할 땐, 추천자에게 추천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좋아요, 재밌어요.’ 등의 표현이 아니라, ‘이런 가사가 좋아요. 리듬이 재밌어요. 선율이 애잔해요.’등으로 얘기해야 한다.

     

    2. 기본적으로 가수가 아닌, ‘음악가의 영상음악 (뮤직비디오, 라이브 공연 등)을 감상하며 폭력, 비하, 차별 등의 자극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작품은 배제한다. 음악적 시각적으로 지루함을 일으켜 수업의 집중도를 방해할 수 있는 작품 또한 배제한다. 가능한 화려한 세트장에서 찍은 작품보다는,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이 관찰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느낌의 작품을 확보한다.

     

    3. 개개인의 특수성을 배려해 한 명이라도 소외감을 유발할 여지가 있는 작품은 배제한다. 예를 들어 한 부모 가정의 학생이 있다면 양 부모의 화목한 모습이 나타나는 작품 대신, 한 부모 가정에서 당차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작품을 감상한다.

     

    4. 음악영상 하나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역사적, 철학적, 예술적 내용들을 설명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화의 기본 원칙은 존중으로, 비하적인 표현이나 발언은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하고, 지적의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5. 음악영상을 감상하는 중간 중간마다 뉴스, 디자인, 동물행동, 우주과학등 수업의 의도와 적합한 이야기 거리를 풍부하게 나누고 대화한다.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비판이 아닌 이해의 문제로 접근하며, 비판적인 문제 제기 보다는 해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에 집중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대화를 진행한다.

     

    6. 전반적으로 강제적인 발표나 실습은 없도록 하여, 수업자체가 정서적인 휴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장기적인 수업으로 진행할 경우 최소 3분의 1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면 진행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단순 발표력을 기준으로 가산점이나 선물 등의 대가를 제공하지 않는다. , 노래, 연주 등을 연습하는 학생들은 수업 중간에 게스트 입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7. 학생들의 추천음악을 우선으로 진행하지만 교사의 추천음악도 같이 소개한다. 학생 추천음악과 교사 추천음악 비율은 40분 수업을 기준으로 했을 때, 4곡 대 1곡 정도가 적정하다.

     

     

    수업의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추천음악을 설명할 때, 추천음악에 대한 가치의 기준과 그 표현력이 분명해지고 있는가.

    2. 영상음악을 감상할 때 사람의 외모, 특정 국가 등에 대한 비하적인 언변이 줄어들고 있는가.

    3. 다른 이의 추천음악이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더라도, 쉽게 비난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는가.

    4. ‘경제적 수입인기 여부등 돈과 경쟁을 우선으로 하는 사고의 습관이 줄어들고 있는가.

     

     

    시작 동기

     

    1. 2011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일반학교의 인문교양수업, 학교부적응학생의 대체수업 등을 진행해 오면서 불특정 다수 십 대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고려한 수업내용을 개발했습니다. 이 수업에선 대중음악을 매개로 하여 사회, 문화, 역사, 예술 등의 이야기 거리를 풍부하게 나누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교 공부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고 집중력이 매우 낮은 청소년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적 호기심과 집중력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된 수업에선 상대 비하적인 습관성 발언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대중음악은 차별을 넘어 이상을 추구하는 역사와 더불어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2. 대중음악은 단연 대중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핵심요소이자, 대중에게 예술적 욕구와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시작점입니다. 반면, 대중음악은 성인들의 현실적 욕망을 자극하는 유흥방식에 부합하도록 제작되고 이용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게다가 이 형태를 교묘하게 연출하여 모든 연령층에 적용시키려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 십 대들은 이런 수법으로 만들어진 대중음악에 호기심을 보일 뿐 몰입하진 않습니다. 그들은 현실적 욕망보다 예술적 욕구를 자극하는 대중음악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3. 이 수업의 가장 큰 매력은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배우는 기쁨이 크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 기준으로 선별하고 추천하는 많은 음악들이 교사에겐 새로운 음악입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이십대 초반 이후로 퇴화하게 되고, 삼십대 이후론 과거 속에 정체되기 십상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랩 음악을 발표했을 때, 기성세대들은 좀처럼 감동하지 못했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한국힙합을 발전시킨 것은 십 대들의 지지와 응원이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선 어떤 교사도 청소년보다 뛰어날 수가 없습니다. 교사는 이 수업을 통해 십 대들과 공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실질적인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적극성을 필요로 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은 그렇지 못한 누군가를 소외시키기 마련입니다. , 감상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실습은 문화적인 풍요를 만들어 내지 못 합니다. (그 이유로, 수많은 어른들이 어린 시절에 피아노를 배웠지만 피아노 음악을 즐겨 듣거나 연주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실습으로 받은 상처는 연관성 있는 특정문화에 심리적인 장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감상을 통해 이해도가 높아질 때, 그때는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 배려하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발표를 관찰하고 응원해 주는 감상자야 말로 문화적으로 가장 필요한 이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문화예술의 주인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감상자가 됩시다. 세대를 초월한 대중음악감상 모임을 만듭시다. 비틀스의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노인은 비틀스로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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