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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출처 리드머)

seimo 2010. 11. 4. 20:55
Urban
2002-04-15

Disco가 아무리 soul과 funky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어간 음악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분명히 그 폭발적인 인기는 백인 뮤지션 비지스와 백인배우 존트라볼타의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때문이었다. 결국 비즈니스란 그런것이다. 제아무리 흑인음악이라고 한들 미국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백인들의 입맛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보편적인 음악'이 될 수는 없을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교훈이었던 것이다.funky와 disco와 dance-pop에 길들여진 80년대 젊은이들에게 늘어지는 soul은 확실히 '구닥다리' 음악이었고 보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음악을 요구하던 그들의 음악이 바로 urban이었다.

Urban 은 곧 pop이다. 흑인음악의 sub-style 이라고는 하지만 soul이나 funky 와 같이 인종적인(흑인적인) 취향을 강하게 풍기는 음악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극히 대중적이며 pop적인 feel을 가지고 있었고(뉴에디션,보이즈투멘), 무엇보다 춤추기 좋고(마이클잭슨) 멜로디가 아름다운(휘트니 휴스턴) 음악들이었다. 특이할만한 사항이라면 과거 어느 흑인음악 보다도 프로듀서와 작곡자의 역량이 강조되면서 그들이 스타로서 전면에 부각되었다는 점이다.(베이비페이스,알켈리,키스스웨트)


80년대 중반까지 대표적인 흑인음악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던 urban은 new jack swing 과 hip hop의 등장과 함께 그 위세를 잃는다. urban의 많은 뮤지션들이 new jack swing쪽으로 음악적 성향이 기울었고 오히려 젊은층의 대다수를 흡수한 hip hop 때문에 urban 은 오히려 기성층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urban 이라는 의미도 조금은 달라졌는데, 과거 어떤 특정한 스타일을 지칭하던 것에서 지금은 보다 광범위한 알앤비 전반의 스타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추천앨범 10 (New Jack Swing에서 추천될 아티스트들은 제외)

1. Babyface - Tender Lover (1989)
2. Boyz Ⅱ Men - Cooleyhighharmony (1993)
3. Whitney Houston - Whitney Houston (1985)
4. Luther Vandross - The best of Luther Vandross (1989)
5. R.Kelly - 12 Play
6. Toni Braxton - Toni Braxton (1993)
7. Michael Jackson - Thriller (1983)
8. Keith Sweat - I'll give all my love to you (1990)
9. New Edition - Greatest Hits Vol.1 (1991)
10. Janet Jackson - Rhythm nation 1814 (1989)



※ 하이텔 나우누리 김영대의 글을 전재한 글입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김영대 (Now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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