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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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뿌리와 새싹, 대정골에서 시작했수다글/기고문 2014. 7. 25. 23:16
제주 뿌리와 새싹, 대정골에서 시작했수다 박하재홍 “제주도에는 동물원이 없는 것이 자랑입니다. 백여 마리의 돌고래 떼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제주 바당이 진짜 자랑거리고요.” 동물원이 없는 것이 왜 좋은 걸까? 처음에는 의아해 하는 어린이가 많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한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 했는지를 설명해 주면, 비로소 깊은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세계적으로 동물원 설립 기준은 까다로워지고 있다. 동물원이란 곳이 오히려 동물을 괴롭게 하고, 그런 동물원은 자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동물원을 늘리지 말고, 있는 것만 잘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외국에는 ‘동물복지’가 잘 지켜지지 않는 동물원은 문을 닫게 하는 동물원 법이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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