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허쉬판굿
    랩/랩 가사 2017. 9. 29. 13:31




    작사와 랩: 박하재홍



    우리의 전통 그리고 힙합의 전통

    전통과 전통이 만났으니

    이건 현대적 전통의 저금통


    래퍼를 우리말로 바꾼다면 

    말장단꾼 또는 말장난꾼

    힙합과 우리의 소리 

    들어보니 많이 닮았군


    우리의 소리와 힙합의 연대

    평소에 머리에 꿈꾸는 건데

    장단을 만드는 이들이 옆에

    있으니 굿거리 마당을 열게


    -


    더러워진 것은 씻어 버리자

    골치 아픈 것은 털어 버리자

    쓸데없는 것은 잊어 버리자

    괴롭히는 것은 쫓아 버리자


    훌쭉 훨짱 장단을 타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난을 치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단을 타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난을 치며 걷자, 어이


    느닷없이 머리 위

    올라탄 건 무언지

    한 마리 새가 분명한데 

    흉조가 혹 아닐지


    알 수가 없어, 후

    알 수가 없어, 후


    쌀을 주고 멀리 날려봐

    물을 주고 멀리 도려봐

    밥을 주고 멀리 날려봐

    북을 치고 멀리 도려봐


    쌀을 주고 멀리 날려봐

    물을 주고 멀리 도려봐

    밥을 주고 멀리 날려봐

    북을 치고 멀리 도려봐


    허 쎄 (허 쎄)

    허 쎄 (허 쎄)


    엉켜있고 꼬여있는 말은 서두르지 말고 풀어내

    등을 돌려 질투하는 마음 담아두지 말고 비워내

    꽉 막혀 숨죽이는 말을 억누르지 말고 털어내

    은근슬쩍 미워하는 마음 묵혀두지 말고 씻어내


    훌쭉 훨짱 장단을 타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난을 치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단을 타며 걷자, 어이

    훌쭉 훨짱 장난을 치며 걷자, 어이


    느닷없이 머리 위

    올라탄 건 무언지

    한 마리 새가 분명한데 

    흉조가 혹 아닐지


    알 수가 없어, 후

    알 수가 없어, 후


    쌀을 주고 멀리 날려봐

    물을 주고 멀리 도려봐

    밥을 주고 멀리 날려봐

    북을 치고 멀리 도려봐


    쌀을 주고 멀리 날려봐

    물을 주고 멀리 도려봐

    밥을 주고 멀리 날려봐

    북을 치고 멀리 도려봐


    허 쎄 (허 쎄)

    허 쎄 (허 쎄)


    -


    힙합과 사물의 재미난 겨루기

    서로가 서로의 기술을 겨루지

    겉으로 보기엔 격렬한 격투기

    하지만 존중과 화합의 놀이지


    쌓여 있는 모든 짜증

    풀어 버려 크고 작은

    상처 들을 끌어 모아

    신명 나게 놀아 보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