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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해요 베트남
    랩/랩 가사 2017. 7. 21. 23:48

    사진: 하노이 그래피티 (by NOI Pictures)



    작사와 랩: 박하재홍

    작곡: shadowville



    분단의 불화로 가난한 한반도

    고단한 한발도 뻗기 힘든 하룻밤도

    이빨을 악물고서 하루하루 버텨내

    노동자의 손과 발이 마르고 닳도록 


    1968년 산업화 고속도로

    절호에 진입했어  경제는 '고속도'로

    주행하기 시작했고, 밤이 깊도록

    불은 꺼질 줄을 몰라 주름이 깊어도


    그리고 월남 어딘가엔 '라이따이한’

    적군의 아이였지만 맘이 따스한

    삶으로 자라나길 마을이 따뜻한

    향을 피워 올려 누군가 그곳을 찾아왔어


    적군의 아이였지만 맘이 따스한

    삶으로 자라나길 마을이 따뜻한


    -


    ‘팜티호아’ 할망의 말투는 고와

    얼굴을 맞댄 ‘따이한’은 훌쩍이는 꼬마

    가 되고 말지, 권력이 감춰놓은 저 꼴을 봐

    짓밟혀도 짙게 피어나는 꽃을 봐


    과거의 원한은 내가 모두 짊어질게

    원통한 문장을 껴안은 위령비 앞에 

    억울한 135명의 넋을 달래줘

    운이 좋아 살았다 말하진 말아줘


    모래 언덕 위에 자라나는 나무들

    하미 마을까지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

    슬픈 용기 딛고 나비처럼 날갯짓

    훨훨 날아 오른 삶의 의미를 또 알겠지


    하미 마을까지 다시 찾는 사람들

    훨훨 날아 오른 삶의 의미 알겠지


    -


    그대를 기억해 손 머리 위로 

    올리고 걸어가 바람 부는대로 

    그때를 기록해 손바닥을 위로 

    올리고 날아가 바람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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